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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글또를 시작하고, 2023년을 마무리 하며 | LIM

by forestlim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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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왔던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글또를 시작하게 되었다.

2023년은 살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 수 있는 인간이구나를 느꼈던 한 해였다. 

일단은 데이터 엔지니어로서 성장하기 위해 가짜연구소 DE4E 스터디를 진행했다.

스터디 내에서 발표도 해보고 사람들과 여러 엔지니어링 관련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 

https://github.com/Pseudo-Lab/data-engineering-for-everybody

 

GitHub - Pseudo-Lab/data-engineering-for-everybody: DE4E: Data Engineering for Everybody by Pseudo-Lab

DE4E: Data Engineering for Everybody by Pseudo-Lab - GitHub - Pseudo-Lab/data-engineering-for-everybody: DE4E: Data Engineering for Everybody by Pseudo-Lab

github.com

 

그 외에도 혼자서 프로젝트도 하고 꾸준히 이직준비 하면서 부딪히고 배우는 한 해를 보냈었다.

Habit Tracker를 활용해서 TIL적기, 운동하기, 블로그 작성하기, 6시간 이상 숙면하기 등을 최대한 매일 지키려고 노력했다. 

2023년에 했던 것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2024년에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작성해보고자 한다. 

 

 

💁🏻 2023년에 한 것들

🔥 블로그 챌린지

🔥가짜연구소 스터디 진행

🔥외부 컨퍼런스 및 세미나 적극 참석

🔥사내 dbt 도입

🔥이직 준비

 

크게 생각해 보면 위와 같은 것들이 있다. 블로그 챌린지는 챌린저스라는 앱을 통해서 일주일에 게시글 3개씩 올리는 걸 진행했었는데 돈이 걸려있다 보니 확실히 열심히 할 수 있었다..ㅎㅎ

 

항상 노션에 그때그때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짧게 적어두는 편인데 이렇게 적어두면 항상 까먹기 일쑤였다. 

그럼 면에서 블로그로 게시글을 남기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노션에 정리해 두는 건 물론 편하긴 하지만 나만 본다는 생각에 대충 정리하기도 하고 추후 어느 카테고리에 글을 적었는 지도 까먹는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가짜연구소를 회사 팀원에게 소개받아 바로 신청해서 진행하게 되었고 보통 스터디가 ds 위주가 많지만 운 좋게 데이터 엔지니어링 스터디가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상반기 회차 때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초에 대해서 배우고 airflow 실습을 다 같이 진행해 보았다. 

 

현재는 팀원들끼리 데이터 관련 서적을 읽고 정리하고 리뷰해서 공유하고 있다. 책은 다음 2권이다. 

 

[데이터 품질의 비밀]

https://m.yes24.com/Goods/Detail/118335008

 

데이터 품질의 비밀 - 예스24

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고, 알아보고 싶었던 ‘데이터 품질’데이터가 곧 가치인 시대, 성패는 데이터 품질에 달려있다!이 책은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고통

m.yes24.com

 

[견고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https://m.yes24.com/Goods/Detail/119712582

 

견고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 예스24

실용적인 데이터 엔지니어링의 세계로 이끄는 최고의 안내서!고객 요구 사항에 맞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구축하는 방법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m.yes24.com

 

 

또한 이번 연도 들어서 가장 뿌듯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한 dbt 도입이 있다. 

최근 주된 흐름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옮겨가고 있다. 서비스가 여러 개로 운영되고 여러 개 서비스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중앙저장소로써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생겨났다. 

우리 회사(이제는 전 회사가 되었다..)는 BigQuery를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사용하고 있었고 여러 비즈니스 로직들을 쿼리로써 관리하고 있었다. 

이런 비즈니스 로직이 닮겨있는 쿼리들을 중앙에서 관리하기 위해 dbt를 도입했고 도입부터 운영까지 end to end로 혼자 해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하반기를 보냈다. 

 

마지막으로는 이직에 성공했다. 전 회사에서 하던 것처럼 개발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기업의 사이즈가 매우 커진 만큼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를 다뤄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 

이직 준비는 사실 올해 초부터 꾸준히 진행했었다. 사실 내 삶의 모토는 이렇다. 

 

 

맞다. 일단 한다.

물론 방향성 없이 무작정 하기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사실 어떤 일을 시작하고자 할 때 방향성을 잡는데 시간을 더 많이 기울여야 한다는 글을 보았는데 맞는 말 같다. 하지만 은근히 미루기 좋아하고 게으른 나는 일단 시작하지 않으면 안 한다.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도 잘 안 돼서 일단 몸으로 부딪혀서 배우곤 한다..😅

 

이직 준비도 내 이력서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넣어보고, 내가 아직 모르는 게 많다고 생각하더라도 일단 넣어보고 면접 기회가 생기면 면접도 보면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많이 파악하고 그 부분에 대해 나름 정리하곤 했다. 

사실 나는 무조건 IT 관련 기업에 갈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이직하는 곳은 IT 관련 기업은 아니어서 내가 생각했던 대로 완벽히 이루어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러 경험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대기업에서의 개발자 경험도 기대가 된다. 

 

앞서 이직 준비하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최종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계속해서 도전해보지 않았더라면 막연한 두려움만 있었을 것 같다. 처음 면접 볼 때는 내가 발표하는 거에 있어서 많이 긴장하고 내 의견을 잘 전달하지 못하는구나를 느꼈다. 그때부터 발표할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현재 내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

 

 

🏃🏻‍♀️ 2024년을 맞이하면서의 목표

올해 11월에 합격발표가 나고 11월 한 달 동안은 진짜 여태까지 하던 것 모든 것에 대한 의욕을 잃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정말 쉬기만 했다. 난 이직하고 나서도 계속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짐했지만 미뤄왔던 약속들과 미뤄왔던 일들을 하다 보니 집 가서 책상 앞에 앉는 날짜가 11월 한 달은 손에 꼽았다. 

 

물론 이직했으니 한 달은 쉬어도 되지~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감을 잃어가고 하기 싫어지는 나의 모습을 보며 모라도 하자!라고 마음먹고 글또를 신청하게 되었다. 

만약 글또를 신청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회고글도 작성하지 않았을 것이다..😏

새로운 회사를 가기 전 이전부터 혼자 꼭 해보고 싶었던 혼자 여행을 오게 되었고 부산 해운대 바다를 보면서 글을 쓰고 있다. 

 

2024년의 나의 목표는 이렇다. 

 

🧚🏻 글또를 미루지 않고 2주에 꼭 한 개씩은 정성스러운 게시글을 작성하는 것

🧚🏻 새로운 회사에 잘 적응하는 것

🧚🏻 하나의 기술에 대해 깊게 파보는 것

🧚🏻 데이터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고 정리하기

🧚🏻 경제 공부하고 자산 관리하기

 

일단은 글또를 시작하게 된 만큼 후회 없이 이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사실 회고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여태까지 한 번도 회고글을 작성해 본 적이 없고 매일매일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만 캘린더에 적다 보니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른 한 해를 시작한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고 그냥 삶의 연장선처럼 느껴졌다. 글또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회고글을 적게 되어 뿌듯하다. 

 

두 번째로 새로운 회사에 잘 적응하는 것이라고 적었는데 다음에 가게 되는 회사는 전에 다녔던 회사와는 분위기가 정반대일 것 같아서 잘 적응하는 것이 정말 큰 목표다.. 들어가자마자 고객 Data를 다루게 될 것 같은데 거기서 배우고 얻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꾸준히 글을 작성해보고 싶다. 

 

세 번째로는 하나의 기술에 대해 깊게 파보는 것인데 나는 위에서도 적었다시피 일단 하는 것을 좋아한다. 문제는 이렇다 보니 제너럴리스트가 되어가는 느낌인데 사실 말이 좋아 제너럴리스트이지 무엇도 하나 깊게 알지 못한다는 말과 똑같다. 기업에서는 T자형 인재를 선호하는데 하나의 기술에 대해 깊게 알고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도 찍먹 수준이 아닌 어느 정도 많이 알고 있고 조금만 배우면 바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이번 연도에는 T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하나의 기술에 대해 깊게 공부해 볼 생각인데, 깊게 공부할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못했고 추후 내가 속한 팀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 깊게 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다. 

 

네 번째로는 데이터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고 정리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현재 가짜연구소 스터디 내에서도 하고 있어서 이걸 이어서 하면 될 것 같다. 근처에 구립도서관이 있어서 종종 가는 편인데 그때마다 항상 IT 분야에서 어떤 책이 나왔는지 보고 빌려오곤 한다. 사실 올해 도서관을 다른 년도에 비해 많이 방문하고 책도 빌려왔다. 그때 빌려왔던 책들을 읽으며 데이터 마트 구축, 데이터 웨어하우스 운영에 대해서 많이 접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dbt 도입의 필요성 및 중요성까지 느끼게 되었다. 역시 일단 하다 보니 새로운 길이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갑자기 읭? 스러울 수 있지만 경제 공부를 해서 내 자산 관리를 해보려고 한다. 올해는 이직 준비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내 소비에 대해서만 기록했지 저축을 얼마큼 했는지 어디에 투자했는지 이런 것들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제 이직이라는 큰 목표를 하나 이루었으니 내년부터는 경제 공부도 좀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관리하면서 돈을 똑똑하게 쓸 생각이다. 

 


처음에 적을 때는 아 어떻게 적지.. 했는데 역시 일단 하니 술술 작성이 된다. 마지막으로 2024년에는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고 싶다. 지금도 혼자 부산에 내려와서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확실히 혼자서 조용히 있으니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고 나 자신을 더 많이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 모두 2023년 수고했고, 2024년도 잘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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